도 “청주·증평 방역대서 구제역 3건 추가 ‘확진’”청주 2호·증평 1호 방역대 검사서 양성 ‘확진’ …10곳으로 번져
  • ▲ 충북에서 4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3곳이 추가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충북도
    ▲ 충북에서 4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3곳이 추가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충북도
    지난 10일 4년 만에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증평‧오창에 이어 16일 3곳의 농장에서 추가 발생, 확산세가 계속 번지고 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6일 방역대 검사에서 구제역 3건(한우 2, 염소 1)이 동물위생시험소의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제역 양성 농가는 모두 10개 농장이며 방역대는 청주 북이면 및 증평군 도안면 방역대 2곳으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날 발생한 구제역은 청주시 북이면 장양리 한우농장(202두)에서 발생했으며, 이 농장은 청주 최초 발행 농장으로부터 2.4㎞에 있다.

    청주시 북이면 현암리 염소 농가(50두)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농장은 청주 최초 발생 농장으로 1.8㎞에 위치한다.

    지난 14일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한우농장(84두)에서 또 구제역이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증평 최초 발생 농장으로부터 0.1㎞에 있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청주 인근 5개 시군에서 충북 도내 11개 모든 시군에 긴급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며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상시 소독체제로 전환해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수시로 농장을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