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현재 매몰처분 완료 주요 길목 차단 우제류 이동금지
  • ▲ 우제역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청주시
    ▲ 우제역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청주시
    충북도와 청주시가 구제역이 발생한 세 농가가 사육 중이던 소 450마리를 매몰처분하고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반경 내에서 사육 중인 4만여마리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발생농가 반경 3㎞ 이내의 우제류(소, 돼지, 염소 등 발톱이 두쪽으로 갈라진 동물) 이동을 통제하고 오전 7시부터 굴착기 6대와 40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5시 현재 매몰을 모두 마치고 뒷정리 중이다.

    이번 매몰처분은 공기와 열을 강제로 불어 넣는 호기호열 방식으로 환경오염이 거의 없이 6개월 이내에 사체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도와 시는 우제류 이동금지와 함께 반경 3㎞ 이내 23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 4만여마리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보은, 증평, 진천, 괴산군 등 5개 시·군과 임상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