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등 타작물 벼농사보다 수익나도록 설계해야”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외국인 계절 노동자 효율적인 관리와 농촌 일손 부족 지원, 종합형 저온저장고 건립, 콩 등 타작물의 벼 수익보다 높일 방안 등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충남 수출이 감소한 것을 도정의 노력 부적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수출 부진은 대기업의 큰 틀에서 움직인다. 다만, 중소기업이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수출시장과 해외시장의 진출이 넓어진다”고 수출강화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3040 공무원 정책테마 해외 연수’와 관련해 “공무원 해외 연수는 연수를 갈 부분(지역)에 대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또, 청소년수련원 등은 청소년들에게 효과와 활용가치가 있는지를 복지시설과 함께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외국인력 도입과 관련해서는 “우리 농촌은 향후 외국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외국인 계절 노동자 도입을 임시방편, 땜질식으로 하지 말고 시·군에 합숙소를 두거나 인력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동자 관리 설계와 효율적인 일손 부족 지원, 중간에 미스매칭이 안 되도록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콩 등 타작물은 벼농사보다 더 힘들어 수익이 비슷하면 벼농사를 짓는다. 쌀 재배보다 타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더 수익이 나오도록 설계해야 한다. 각 시·군에 종합형 저온저장창고를 지어 농산물의 가격안정, 시장 출하 시기 조절 등 다양한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저장창고를 농협과 함께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장은 전국의 폐기물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라며 “폐기물관리공사 설립 형식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공공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실현 가시화 △탄소 중립 생활 실천 확산 릴레이 대회 시작 △국가산단 선정 등에 따른 후속 조치 철저 △성과를 내는 것만큼 중요한 행사가 도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가급적 오전에 개최해 언론을 통한 홍보 효과의 극대화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