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선 후보 “100억 규모 로컬푸드 조성, 절임배추·김치공장 설립”윤창한 후보 “조합원자녀 학자금 손자녀까지 확대·판매전담팀 구성”
  • ▲ 도정선, 윤창한 동청주조합장 후보(기호순).ⓒ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 도정선, 윤창한 동청주조합장 후보(기호순).ⓒ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오는 8일 치러지는 제8회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동청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현직 조합장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4일 동청주농협과 조합원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에는 도정선 전 조합장과 윤창한 현 조합장이 맞붙은 가운데 막판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기호 1번인 도정선 후보(62)는 “‘낭성로컬푸드’ 운영위원장으로서 성공을 토대로 조합원들에게 농산물 제값을 받고 조합원 소득증대 등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며 준비된 조합장임을 밝혔다.

    “돈 버는 농협, 일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도 후보는 공약으로 △매출액 100억원 규모의 로컬푸드 조성 △축산농가 사료공급 100억 규모 사업 △우리지역 농산물 농협에서 모두 다 수매 △축분‧돈분‧계분 이용한 퇴비공장 운영 △절임배추‧김치공장 설립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 고부가가치 농산물 창출 △온라인 택배사업 추진 새로운 판로 개척 △고추 해마다 수매 등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실익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성조합원 이사, 지역사회 발전 적극 참여, 고령농‧여성농‧소농을 위한 인력작업단 조직, 농협의 폭넓은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도 후보는 영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전 청원군 새마을회 14대 회장, 전 청원군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인 윤창한 후보(61)는 “지속적이고 강한 일하는 조직 정착”을 강조하며 “혁신경영‧열린운영 등을 통해 초일류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동청주농협을 위해 △영농회장‧대의원‧임직원 주기적 교육 확대 △조합원 영농 작부체계 전수조사 △배추연합사업단 안정적 운영 △여성 조합원 경영참여 확대 △제주도 농산물 판매처 구축 △농기계센터 혁신 경영 △지역농산물 대표 브랜드 육성(찹쌀‧고추‧사과‧복분자‧양채) △조합원 자녀 학자금 손자녀까지 확대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하나로마트 운영체계확립, 자본금 증대 통한 안정적 경영체계 확립, 청원 생명 잡곡법인 자회사 설립, 밭 작업 대행서비스 확대, 동청주농협 판매전담팀 구성 등을 공약했다. 

    동청주농협은 지난해 결산결과 자산 1475억, 경제사업 262억원, 마트사업 80억원을 달성했다. 

    청주농고와 농협대학교(협동조합경영과)를 졸업한 윤 후보는 재선 조합장에 도전한 가운데 현직 조합장의 강점을 내세우며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동청주농협의 자산규모는 1475억원, 조합원 수는 170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