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지천호·박종설·이명복 후보 ‘출사표’
  • ▲ 세종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가 현 조합장에 맞서 농협맨 4파전으로 치러진다.좌측부터 신상철 현 조합장(68), 지천호 전 제3·4·6대 연기군의원(68), 박종설 전 남세종농헙 용포지점장(63), 이명복 전 남세종, 세종전의농협 근무.ⓒ중앙선거괸리위원회 홈피 캡처
    ▲ 세종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가 현 조합장에 맞서 농협맨 4파전으로 치러진다.좌측부터 신상철 현 조합장(68), 지천호 전 제3·4·6대 연기군의원(68), 박종설 전 남세종농헙 용포지점장(63), 이명복 전 남세종, 세종전의농협 근무.ⓒ중앙선거괸리위원회 홈피 캡처
    세종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남세종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3선의 현 조합장과 전 남세종농헙 용포지점장 등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 4파전 양상이다.

    이번 선거에 남세종농협에서는 신상철 현 조합장(68), 지천호 전 제3·4·6대 연기군의원(68), 박종설 전 남세종농헙 용포지점장(63), 이명복 전 남세종, 세종전의농협 근무 등 4명이 출마했다.

    신 조합장은 "남세종농협은 지난 4년간 신도시 개발에 따라 신규 지점 확대 개설로 고객 확충은 물론 경영 손실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안정적인 경영으로 손익의 초과 이익은 전체 조합원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전장을 내민 지 후보는 "현재 비정상적인 비상임조합장의 무제한 연임 규정을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폐지를 추진하겠다"며 "선출직 기초단체장과 같이 3선 연임으로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조합장이 바뀌어야 농협이 변한다. 조합장이 주인이 아닌 조합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현장과 실무 경험으로 토대로 고액 대출채권의 장기 연체 리스크 해소와 하향식 구조의 경영체질을 개선해 임직원과 조합원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현장 경험을 토대로 농협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원 2691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오는 7일까지다. 후보자 본인 외에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