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 ‘집중관리기업 제도’ 상생누리사이트 통해 접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고(高)위기 속에서 일시적 자금경색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집중관리기업 제도’ 상생 누리 사이트를 통해 접수·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일시적 경영 애로에 처한 업체의 상환 기간을 자체 채무 재조정을 통해 최대 4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제도다.

집중관리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상환 기간 일원화를 통해 채무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월 상환 부담금액을 최대 65%까지 경감하는 효과를 가진 ‘다중채무 1계좌 통합 상환 방법’을 받는다.

또 정보 주체인 국민이 행정·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받아 본인이 직접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 수혜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동의서 제출만으로 심사 시 필요한 정보를 일괄 조회·출력할 수 있도록 기존 제도를 개선해 신청 편의성을 높였다.

공단은 신청에서 심사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크게 단축했다.

집중관리기업 제도는 매월 1일에서 9일까지 소진공 77곳 지역센터 및 상생 누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생 누리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의 경우 공단 담당자가 일정 조율 후 사업장을 방문해 신청서류 징구 및 심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정상적으로 신청이 접수되면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기업 현황 및 경영정상화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약정을 체결해 대출 기간을 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박성효 이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온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집중관리기업 제도를 단순 원금상환 지연 목적으로 신청 시에는 지원불가 판정을 받을 수 있고, 향후 6개월 간 채무재조정 신청 불가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