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공 행정부시장 "지진 피해 극복에 도움 되길"
  • ▲ 세종시가 23일 시민, 단체 등의 기부로 마련한 옷과 침구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구성한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로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 세종시가 23일 시민, 단체 등의 기부로 마련한 옷과 침구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구성한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로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민들이 모은 10t 가량의 구호 물품이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로 날아간다. 

    세종시는 23일 시민, 단체 등의 기부로 마련한 옷과 침구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구성한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로 전달했다. 

    앞서 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13~17일 주민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코트, 재킷 등 겨울용 의류는 물론, 이불, 담요, 침낭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20여 종류를 기부했다.

    이는 5t 탑차 2대를 꽉 메웠다. 

    시는 선별·포장작업을 거쳐 이날 인천 물류센터로 전달했다.

    선별·포장작업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한 지원에 정성을 보탰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물류센터로 구호 물품이 출발하기 전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튀르키예를 위해 온정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고 부시장은 "시민들의 물품 하나 하나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튀르키예 국민이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