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3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25년 완공

충북 제천시의 제3산업단지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제천시는 18일 제천청풍연료전지㈜와 1300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홍진현 제천청풍연료전지㈜ 대표이사,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제천청풍연료전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SPC)으로 대주주인 ㈜에스디전기가 100% 출자한 기업이다 .

에스디전기는 2019년에 설립해 태양광, 전기차 충전 등 4개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태양광 및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번 협약으로 제천청풍연료전지는 2025년 3월까지 제천3산업단지 6310㎡ 부지에 발전용량 약 20MW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16만MW의 전력을 생산해 산단 내 부족한 전력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쓰이는 수소연료전지 발전방식은 천연가스 (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력생산 방식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미세먼지 발생이 없어 최근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방식이다.

홍 대표이사는 “사통발달의 탁월한 교통여건을 가진 제천3산업단지에 충북도와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고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하다. 제천청풍연료전지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걸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