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7~8개 우선 지정…공공기관 이전 문제 이뤄져야” 윤 대통령 공약 진행 로드맵 제시필요…충청권 교통망 구축도 건의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충청권협력회의에서 충남혁신도시 우선 지정해 줄 것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충청권협력회의에서 충남혁신도시 우선 지정해 줄 것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충청권협력회의’에서 “스포츠단에서 하는 드래프트처럼 충남혁신도시에 우선 공공기관 배정해야 한다”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혁신도시가 2020년 10월에 지정됐는데, 2년 반 가까이 됐음에도 후속 조치가 없다”며 “전에 혁신도시가 지정된 것과 또 후발에 혁신도시가 지정된 곳과 똑 같은 개념으로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혁신도시에 7~8개를 먼저 지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가지고 국가적인 측면에서 어디로 가는 게 더 좋을 것인가 하는 그런 개념 속에서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이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충청권렵력회의에서 이택구 대전 행정부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부터)와 손을 엇갈려 잡고 충청권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이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부-충청권렵력회의에서 이택구 대전 행정부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부터)와 손을 엇갈려 잡고 충청권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충남도
    김 지사는 “내포 신도시는 충남도청이 이전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인구가 3만명 밖에 안 된다”며 “서울과 충청권의 도시들과 인근 교통을 개선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충청권 중심은 대전, 세종, 충북 청주 도심 등 교통망 구축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이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첫발을 뗐는데, 교통망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잇는 고속도로가 전체 하나의 패키지로 이뤄지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진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 어떻게 진행을 하겠다는 로드맵이 안 나와 있는 상황기기 때문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의아하고 궁금해 한다.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진행을 하겠다는 로드맵을 충청권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스크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