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처럼 귀 세우고 민첩하게 발로 뛸 것”
  • ▲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뉴데일리 D/B
    ▲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뉴데일리 D/B
    정도희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은 1일 2023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새해는 불요불굴의 의지로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는 ‘든든한 시민의 힘! 새롭게 도약하는 시의회’의 기조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총 6회 55일의 회기 동안 135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발굴을 통해 천안시의 발전을 도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35건의 시정 질문, 24건의 5분 발언을 하는 등 27명의 시의원 모두는 천안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3개의 연구모임에 2000만 원을 지원해 △깨끗한 천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천안 △물관리 체계가 모범적인 천안이 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왔다. 연구모임을 통해 천안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천안을 위해 고민하는 계기도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이뤄졌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조례발안제도 등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며 “천안시의회도 6명의 전문인력을 채용, 전문가의 눈으로 정책을 더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는 잘한 부분은 유지하고 잘 못 한 부분은 반성·개선하며 시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청하고 실천하고, 전문성 있는 천안시의회를 강조했다.

    정 의장은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귀담아듣고,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고, 든든한 시민의 힘이 되겠다는 각오로 토끼의 해에 걸맞게 토끼처럼 두 귀를 세우고 민첩하게 발로 뛰며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모닥불 같은 천안시의회가 되겠다”는 정 의장은 “정치를 시작할 때 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에 따뜻한 모닥불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했다. 천안시의회도 오직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이행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보람을 느끼고 이를 원동력 삼아 다시 뛰는 천안시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내실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전문인력 또한 적극적으로 도입해 탄탄한 천안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천안시의회가 ‘시민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불안정한 시장경제, 해결되지 않는 주택 문제, 산불 및 인재 사고 등 작년은 힘들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 그 상황에서도 천안시의회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다가올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작은 것부터 끈기 있게, 강한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