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1.2㎝ 눈…23일 10시 20분 현재 고속·시외터미널 부근 ‘정체’
  • ▲ 충북 청주지역에 22일 밤부터 폭설이 내린 가운데 23일 오전 9시가 넘었으나 많은 차량들이 눈길에 멈춰서 있다.ⓒ뉴데일리 D/B
    ▲ 충북 청주지역에 22일 밤부터 폭설이 내린 가운데 23일 오전 9시가 넘었으나 많은 차량들이 눈길에 멈춰서 있다.ⓒ뉴데일리 D/B
    충북 청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3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에는 지난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11.2㎝의 눈이 내렸다.

    청주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했으나 쌓인 눈이 미처 녹지 않아 출근 차량이 9시 30분이 넘도록 상당구 용암동~육거리, 용암동~충북도교육청 구간에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돌변했다. 

    밤새 내린 눈이 강력한 한파로 인해 눈이 녹지 않아 길이 미끄러워 차량들이 거의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길이 꽉 막힌 것이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A 씨는 “이날 8시 30분쯤 출근을 하기 위해 차량 운행을 시작했으나 폭설로 인해 차량이 거의 속도(10~30㎞)를 내지 못했다. 평소 신호등 1번이면 족했는데 오늘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오래 걸렸다. 결국 출근을 포기하고 40분간 3㎞를 거북이 운행한 뒤 집 부근 카페로 되돌아와 급한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22일 오후 8시부터 인력 64명, 제설차 26대를 동원, 23일 오전까지 제설작업을 했다”며 “고속‧시외터미널에서 죽림 사거리, 석곡사거리가 가장 많이 막혔고, 곧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