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김영환 지사 “취약계층 건강권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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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8기 김영환 지사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의료비후불제’ 시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도는 2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농협 충북영업본부장, 도내 12개 종합병원장(△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제천서울병원 △명지병원 △옥천성모병원 △중앙제일병원)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68개 참여 희망 치과 병․의원과는 개별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가칭 ‘착한은행’에서 의료비를 대납하는 제도다.환자는 의료비를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해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善循環)적 의료복지제도로 전국 최초 시행이다.도에서는 의료비 대출 원리금에 대한 채무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 농협에서는 대출 실행 및 상환관리를 위한 이행 노력, 참여 의료기관은 사업안내 및 최선의 진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도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농협의 빠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해 내 사업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대상자는 협약 의료기관의 안내를 통해 도내 농협은행 27개 시군지부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김 지사는 “취약계층이 돈 때문에 질병 치료를 미뤄 건강권을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