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태안 90→10분 단축…원산도 인프라 등 구축 등 ‘가속’ 섬과 섬 잇는 총길이 4㎞ 해양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 속도
  • ▲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개통 1년만에 26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등 보령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령시
    ▲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개통 1년만에 26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등 보령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령시
    지난해 12월 1일 개통된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개통 1만에 260만대의 차량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일부이며, 길이가 6.93㎞에 달해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5.46㎞)보다 1.47㎞ 더 길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에서 태안까지 통행 시간을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했으며, 원산도와 인근 지역에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는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됐다. 

    작년 12월 개통 이후 1년 동안 약 260만 대의 차량이 보령해저터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약 21만7000대의 차량이 원산도를 오갔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의 최대 수혜를 입은 원산도는 보령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대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약 4㎞의 해양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도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보령해저터널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같은 기간 개최한 제25회 보령머드축제의 관광마케팅에 활용되어 행사 성공 개최에 큰 도움이 됐으며, 2022 보령방문의 해 목표 관광객 수 2000만 명 돌파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동일 시장은“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2보령방문의 해 등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원산도의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