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의회.ⓒ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는 오는 7일부터 40일 일정으로 집행기관의 사무와 예산에 대해 들여다보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정책과 사업추진 시 편중 없이 ‘공정성’을 확보했는지, 예산 낭비 없이 ‘효율성’을 갖췄는지,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적절성’ 있는 사업이었는지를 기준으로 시민 접점의 현안들이 어떻게 집행되었는지 초점을 두고 있다.

    예산 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년도 마지막 추경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사업들을 꼼꼼히 심사할 예정이다.

    또 조례안, 건의안,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입법·정책 활동에 대한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등 의회의 기본적인 책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8일부터 11일간 행정사무 감사로 대전시와 시 교육청을 비롯한 산하단체 등 62개 기관(부서)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살림살이 전반에 대해 정책의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 시정을 요구하거나 정책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민복지 증진 차원에서 집행부의 정책 현안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면밀히 살피기 위해 피감기관별 자료요구를 해 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사안을 축적해 놓은 상태다.

    감사 개시 전·후 상임위원회별 민생현장을 방문해 정책의 결과물이나 진행 중인 현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도 담아 입체적으로 집행기관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래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질적 역할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이기 때문에 정책의 끝자락에 중요한 부분이 덮여서 문제를 들어내지 못하는 부분까지 동료의원들과 정조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제9대 의회 들어 처음 실행되는 감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일 옛 충남도청에서 감사 및 예산안 심사 기법 등에 초점을 맞춘 직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