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미곡 3만3천t·수확기 시장격리곡 2만3천t…전년 동기比 127%↑
  • ▲ 충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벼의 매입을 시작했다.ⓒ충북도
    ▲ 충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벼의 매입을 시작했다.ⓒ충북도
    충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벼 5만 6584t의 매입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농식품부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 생산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시장격리곡 중 올헤 생산한 신곡도 함께 매입한다.

    매입물량은 공공비축미곡(2022년산) 3만3252t과 시장격리곡 2만3332t(2021년산 구곡 756, 2022년산 신곡 2만2576t)이며, 이중 포대벼는 5만290t, 산물벼는 6294t이다.

    산물벼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서 농가 편의를 위해 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벼건조저장시설(DSC) 등 15개소를 통해 매입되고, 포대벼는 마을회관 등 마을별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된다.

    시장격리곡 중 2021년산 구곡(765t) 매입대상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이뤄지고 2022년산 신곡(2만 2576t)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지난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말 확정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28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지급한다.

    2021년산 벼 매입가격은 1등급 (40㎏ 조곡기준) 7만4300원이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은 시·군별로 지정한 2개 품종 이내로 하고, 정부는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검정을 실시한다. 

    품종검정은 전체 농가수의 5%를 표본을 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정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실시한다. 

    품종검정 결과 약정품종 이외 품종이 기준이상인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된다.

    황규석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수확기 쌀값이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컷는데, 정부에서 수확기 시장격리를 신속하게 역대 최대 물량으로 추진해 쌀값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적기 출하를 통해 매입기간 내에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