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괴산군 주요 숙박업소 9곳 대상 급수시설 등 검사
  •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유색벼가 각각의 색을 나타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유색벼 논그림의 주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이다.ⓒ충북도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유색벼가 각각의 색을 나타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유색벼 논그림의 주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이다.ⓒ충북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대비해 괴산군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밝혔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괴산군 9개 숙박업소의 급수시설 등에서 채취된 샘플 26건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최종 검사 결과 모든 샘플에서 레지오넬라균 불검출로 나타나 괴산군 주요 숙박업소가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위생관리가 부실한 에어컨의 냉각수, 필터 등에서 서식하다 오염된 물 속의 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체내 흡입될 경우 감염된다.

    감염 시 가벼운 감기 증상을 앓다가 회복될 수 있으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독감이나 폐렴 형태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종숙 원장은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해 레지오넬라증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감염병, 집단 식중독 등의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중위생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