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충북혁신도시에 음성캠퍼스 설립…교육부 인가

청주대학교는 충북 음성캠퍼스가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캠퍼스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캠퍼스에 이어 3번째로 캠퍼스를 갖게 됐다.

청주대는 음성캠퍼스의 본관을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내에 연면적 238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대학은 에너지융합공학전공과 융합신기술대학원을 이 곳으로 옮겨 학생 80여 명이 청주 내덕동 캠퍼스와 음성을 오가며 수업을 받게 했다.

이번 청주대 음성캠퍼스의 설립인가로,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 구현은 물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주대 음성캠퍼스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도내 주력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기술 창업, 사업화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청주대 음성캠퍼스가 이차전지,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천수 총장은 “이번 청주대 음성캠퍼스 설립 인가로 국제 기준의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신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는 핵심 주체로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