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충남대·충북대·한밭대 등 순차적 입주내달 14~21일까지 2차 모집…분양형 6개 필지
  • ▲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14일 오후 청사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행복청
    ▲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14일 오후 청사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행복도시) 공동캠퍼스를 2024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14일 청사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집현동(4-2 생활권) 대학용지 14만 9000㎡ 터에 전체면적 5만 80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8개 동을 짓는다.

    임대형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학교와 KDI 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학교(의대·대학원), 충북대학교(수의대·대학원), 한밭대학교(AI/ICT 계열 대학·대학원) 등이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등(AI/ICT 계열 대학·대학원)이다. 

    이들 대학은 2020년 입주 모집을 통해 승인된 대학으로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충남대와 공주대·한밭대는 공동캠퍼스 융합 교육·연구의 선도 모범사례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가 확정된 네이버 제2테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들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교육·연구·산업 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감도.ⓒ행복청
    ▲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감도.ⓒ행복청
    공동캠퍼스 2차 입주도 모집한다. 공급 대상은 총 6개 분양형 필지로 약 10만1000㎡ 규모다.

    분양가는 약 35만 원~40만 원으로 행복도시 조성원가 ㎡당 90만 원의 약 41% 수준이다.

    도서관과 체육관 등 전체면적 약 2만 2000㎡ 규모의 공동시설은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다. 계열은 2020년 모집과 같은 국가 정책(행정, 정책 등)과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 등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할 방침이다.

    모집은 오는 16일 입주자 공고를 통해 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최종 입주 승인은 심사와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입주 기관(대학 등)의 재정 부담을 낮추어 공동캠퍼스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안정적인 개교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운영 주체인 공익법인 설립·운영 예산 확보와 법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차 입주 승인 기관의 안정적인 개교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캠퍼스는 정원 확충과 재정 확보 문제로 신규 캠퍼스를 건립하기 어려웠던 대학과 연구기관에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로 입주해 도서관 등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캠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