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낮 12시까지 10~60㎜ ‘비’
  • ▲ 괴물 ‘힌남노’가 6일 오전 초속 43.1m 강풍(거제)을 동반해 경남 거제에 상륙, 가로수가 뽑히고 옹벽까지 무너뜨리는 등 속수무책 상황으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45m의 파도가 다리를 삼키고, 보트도 날렸을 정도였다. 사진은 부산에 상륙한 힌남노의 영향으로 파도가 바닷가 인도까지 덮친 모습이다.ⓒKBS 뉴스 캡처
    ▲ 괴물 ‘힌남노’가 6일 오전 초속 43.1m 강풍(거제)을 동반해 경남 거제에 상륙, 가로수가 뽑히고 옹벽까지 무너뜨리는 등 속수무책 상황으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45m의 파도가 다리를 삼키고, 보트도 날렸을 정도였다. 사진은 부산에 상륙한 힌남노의 영향으로 파도가 바닷가 인도까지 덮친 모습이다.ⓒKBS 뉴스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와 부산과 경남지역 등에 큰 피해는 내고 6일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쪽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충남에서는 1명이 대피하고 축대 붕괴 등 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기 기준 공주시 탄천면 주민 1명이 토사유실 우려로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사유시설은 축대 붕괴 1건, 간판 탈락 1건, 선박 전복 1건 등 3건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의 통제 현황은 △여객선 7개 전 항로(보령 1, 아산 1, 금산 2, 예산 2, 태안 1(해제)) △세월교 7개소 중 6개소 통제 △둔치 주차장 8개소(공주 2, 보령 1, 논산 1, 청양 1, 홍성 2, 예산 1) △지하차도 1개소, 일반도로 1개소 등이다.

    충남지역은 이날 정오까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10~60㎜의 비가 내리겠으며,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당진이 165.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평균 50.2㎜의 비가 내렸다.

    한편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 중인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 지역 957개소 등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5개 시군에 기상특보 전파, 도민 행동요령 홍보 강화 및 해안가와 방파제 출입통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