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가수 40여분 공연에 눈살 찌푸려
  • ▲ 황금고추를 찾아라 진행장면.ⓒ괴산군
    ▲ 황금고추를 찾아라 진행장면.ⓒ괴산군
    “황금고추를 찾아라.”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 괴산고추축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황금고추 찾기’다.  

    축제위원회가 고추에 금을 붙여 놓은 것을 찾는 것으로, 황금고추를 찾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 ▲ 괴산 고추시장.ⓒ괴산군
    ▲ 괴산 고추시장.ⓒ괴산군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괴산 고추 축제는 속출이 ‘고추난타’, ‘황금고추를 찾아라’가 매일 진행됐으며, 유기농엑스포 광장 주무대에서는 ‘시니어 패션소 in 괴산’은 중장년층에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전파해 눈길을 끌었다.

    괴산문화체육센터 등에 마련된 청정괴산고추장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괴산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축제기간에는 괴산청결고추 1포(6㎏) 당 1만원씩의 할인해 판매됐고, 택배비도 무료 혜택을 받았다. 
  • ▲ 속풀이 고추난타.ⓒ괴산군
    ▲ 속풀이 고추난타.ⓒ괴산군
    또, ‘세계고추전시회’, ‘괴산고추품평회’, ‘군민종합작품전시회’, ‘괴강가요제’, ‘민족예술경연대회’,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러나 축제위원회가 마련한 초청 가수 공연에는 특정 가수가 40여 분씩 지루한 공연을 하는 바람에 관람객들로부터 외면은 물론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작 인기 가수는 관람객이 많이 자리를 떠난 상황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괴산고추축제장을 찾은 한 군민은 “축제준비위원회가 3년만에 대면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부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도 과거 개그맨 등이 볼 때는 재미있게 진행했지만, 이번 축제는 여자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띄우지 못하고 딱딱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