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천동중 신설 난색
  • ▲ 29일 간담회 모습.ⓒ대전 동구
    ▲ 29일 간담회 모습.ⓒ대전 동구
    대전 동구는 지난 29일 박희조구청장과 이성훈 위원장 등 민간단체장 중심으로 구성된 천동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고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추진위원들이 그동안 천둥중학교 설립을 위해 민‧관‧정 협력체제를 더욱 견고히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회를 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중 협의체 발대식 개최를 목표로 협의체 조직은 추진위와 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시의원과 주민자치위원 등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되도록 참여 인원 모집부터 구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훈 위원장은 “앞으로 동구와 힘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해 천동중학교 신설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진행되는 상황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천동중학교 설립은 천둥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지만 대전시교육청은 매년 동부 학령인구가 감소해 현존하는 학교군의 급당인원 수가 교육부 과밀학급 기준인 28명에 미치지 못하고 재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학생 수도 인근 학교 분산배치로 수용할 수 있어 천동중 신설은 어렵다는 견해를 보여왔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이날 천동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천동중설립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