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g 기준, 세척화건 1만7000원·꼭지 제거 세척화건 1만9000원
  • ▲ 지난해 ‘2021괴산고추축제’ 고추장터 모습.ⓒ괴산군
    ▲ 지난해 ‘2021괴산고추축제’ 고추장터 모습.ⓒ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2022괴산고추축제’에서 판매할 건고추 가격을 1근당 1000원씩을 인하키로 재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고추가격이 전년대비 3000원 인상된 1만8000원으로 발표됐으나 축제장 내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축제추진위원회의 건의가 있었다.

    이에 고추생산자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고추작황, 재고물량 등을 재검토해 최종 판매가격을 1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조정된 가격은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1만7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1만9000원이다.

    특히 괴산고추축제 기간 동안 운영하는 고추직판장 ‘고추장터’에서는 8000포 한정으로 6㎏들이 1포당 1만 원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세척 화건 1포(6㎏) 16만 원, 꼭지 없는 세척 화건 1포를 1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군은 고추축제 때 거래되는 모든 건고추에 대해 세척정도, 품질 등을 자체적으로 엄선한 최고의 고추만을 판매할 계획이다.

    안병승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장은 “가격이 재조정된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고, 괴산청결고추 판로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인헌 군수는 “품질검사를 통과한 상품에 품질보증서와 함께 품질보증마크를 별도 부착해 축제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기간에 행사장 밖에서 판매되는 고추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일 가능성이 크므로 행사장 내에서 안전하게 양질의 괴산청결고추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2괴산고추축제’는 다음달 1~4일 나흘간 괴산군청 앞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