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AI영재고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 ▲ 충주시의회가 14일 본회을 열고 충주시 AI영재고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충주시의회
    ▲ 충주시의회가 14일 본회을 열고 충주시 AI영재고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충주시의회
    충북 충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AI영재고 충주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충주시의회는 14일 제266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정용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주시 AI영재고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조길형 시장도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AI영재고 설립에 대해 “시의회에서 충주시 관련 결의안을 발의하고 이정범 충북도의원도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등 AI영재고 충주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주시에서도 AI영재고 설립을 위해 행정의 영역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검토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AI영재고 충주 설립에 대한 대표 발의한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은 결의안 제안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도내 특목고의 쏠림 현상 때문에 선택권조차 없이 청주지역과 수도권으로 진학해왔다”며 “지금이라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 형평성을 위해 충주에 AI영재고 지정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남·북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형평성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북부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AI영재고를 충주에 지정해 교육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AI영재고 설립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6·1 지방선거 당시 내건 공약사업으로 충북 AI영재고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충주를 포함해 청주, 진천·음성, 영동, 보은 등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