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의회 전경.ⓒ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전경.ⓒ세종시의회

    제4대 세종시의회가 4일 개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지만, 의장단 선출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이날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장과 부의장 2명을 뽑았다.

    하지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내정한 김학서 의원이 아닌 김충식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충식 의원은 이날 자진 사퇴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불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원내대표 간 약속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민주당은 부의장 자리만 놓고 협상했지, 김학서 의원을 특정하지 않았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상병헌 의장은 "4대 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생동감 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