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정자 “대전,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 되는데 일조”
  • ▲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내정자.ⓒ이장우 당선인 인수위
    ▲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내정자.ⓒ이장우 당선인 인수위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21일 민선8기 1호 인사로 경제과학부시장에 언론·벤처기업인인 이석봉(61) 대덕넷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 당선인 인수위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대학원 정책학 석사학위,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한양대 대학원에서 과학정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내정자는 1988년 CBS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후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대덕넷을 창간,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과학기술 전문매체로 성장시켰다. 

    이 당선인은 이날 “이 내정자는 글로벌 경제마인드를 갖춘 언론인 출신 기업인으로, 20년 넘게 대전에서 활동하며 대덕연구단지와 특구, 대전 과학산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행정·국제경제·과학정책·언론 등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창의적 마인드, 혁신적 아이디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대전이 앞으로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부족하지만 20년 넘게 과학자·기업인들과 함께 고민해온 것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대전이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가 되는데 일조하겠다. 대한민국은 이미 수도권 중심 체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경고음이 울린 지 오래다. 이러한 때에 대전은 수도권이 아니어도 잘살 수 있다는 실증 사례이자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는 최적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하고, 과학자들이 신나게 생활하고, 지역민들이 과학도시를 피부로 느끼고, 젊은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꿈꾸고 이뤄나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고견이 실행되도록 진정성을 갖고 깊이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럽 경제과학산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 내정자는 이달 말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