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대 동거남 살인용의자로 특정…“추적 중”
  • ▲ 경찰 마크.ⓒ충북경찰청
    ▲ 경찰 마크.ⓒ충북경찰청
    지난 19일 오후 8시쯤 충북 청주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40대 여성 A 씨는 충주에 사는 가족들이 A 씨와 연락이 이뤄지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각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다세대주택 2층에 숨져 있는 A 씨를 찾아냈다.

    당시 A 씨의 몸에서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됐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A 씨와 연인 관계인 동거인 40대 남성 B 씨를 특정하고 그를 쫓고 있다.

    B 씨는 사건 전날 “급하게 방을 빼 나가겠다”며 계약한 지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집주인에게 어려운 사정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A 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