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충주시의회, 막말·갑질·이권 등 각종 비리 연루 의혹”
  • ▲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20일 충주시청 브리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D/B
    ▲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20일 충주시청 브리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D/B
    충북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2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제9대 충주시의회는 지난 8대 시의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수당을 비롯한 집행부와 협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 비례대표를 포함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8명 등 19명의 당선자를 충주시민이 선택했다.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와 함께 새로운 충주시의회, 일 잘하는 시의원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대 충주시의회는 개원초기 원구성 단계부터 다수당이 의장단, 상임위 등을 독점하면서 협치는 물론 대화와 타협이라는 기본 기능이 마비된 채 4년간 불협화음만 지속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부 의원들의 막말과 갑질 이권 등과 관련된 각종 비리 연루 의혹이 끊이질 않았고 시정질의 한번도 안 한 의원이 과반수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충주시의회는 원구성에 소수당도 배려하고 존중하는 협치의 마음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대의정치를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일상적인 공부와 연구로 충주발전에 전념하고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시의회의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로 균형 있는 시정을 견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본연의 책무를 다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한 질책을 열심히 하는 의정 활동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협치와 소통으로 오롯이 충주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전체 19석 중 국민의힘이 11석, 민주당이 8석을 차지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3선 의원은 박해수 의원, 재선 의원은 정용학, 최지원, 유영기, 김낙우, 강명철, 곽명환, 이회수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