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청소년 참여 유도

충북 충주시가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라벨제거기’를 중학생에게 배부한다고 밝혔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라벨제거기를 제작했다.

이에 따라 페트병에 붙은 비닐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제거기'를 제작해 중학생에게 6000개를 배부한다.

라벨제거기는 8㎝ 크기로 제작됐으며, 자석을 부착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이고 칼날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디자인했다.

페트병과 비닐 라벨지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 가능하다.

시는 중학생들의 분리배출 실천을 토대로 앞으로 라벨 제거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설문조사를 벌여 추가 제작 여부도 검토해 지역사회 전역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동철 자원순환과장은 “분리배출만으로도 환경보호와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