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소충전소 11곳 운영 ‘전국 3번째’…수소차 보급확대 ‘발판’
  • ▲ 충북도청사.ⓒ충북도
    ▲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수소사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전국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의 요충지로 차량 이용량이 많아 촘촘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타지역보다 더 필요한 곳이다.

    현재 도내 수소충전소 11곳이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고, 충전소 1개소 당 인구비율은 2번째로 낮아 전국최고 수준이다.

    도는 교통부문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버스, 트럭 등의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 할 수 있는 대형상용차 충전용 특수수소충전소 2개소를 포함해 7개 시․군 1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 중이다.

    최근 충전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경제성도 높은 수소차의 도민 관심도 크게 늘어나 수소차 보급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까지 954대의 수소차가 보급됐다. 

    올해도 수소자동차 보급계획이 1310대로 대폭 확대됐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승용차 기준 대당 335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유지해 동급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경쟁력이 높아 도민들의 구매 의사도 크게 증가했다.

    수소차는 최대 660만 원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 원, 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추가 혜택과 공기 정화(미세먼지 제거) 효과까지 있어 포스트 코로나시대 최고의 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알려졌다.

    오주영 도 기후대기과장은 “수소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를 향상시키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수소자동차 구매에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