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 원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현판식 장면.ⓒ대전정치부기자단
    ▲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 원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현판식 장면.ⓒ대전정치부기자단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7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장우 당선인은 첫 일성으로 “ 인수위는 점령군이 돼선 안 된다.”라며“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 지난 선거는 치열했으며, 치열한 선거를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저는 취임 첫날(7월 1일)부터 시민을 위한 무한 봉사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는 더욱 깊은 시정에 대한 이해로 원만하게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줄었고. 좋은 기업은 떠났으며, 청년들도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과 세종시로 떠났다. 도시의 쇠락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당선인은 “ 인수위는 대전이 경제도시로 가기 위한 방향을 잡아 달라. 나는 ‘일등도시’보다는 ‘일류도시’가 되길 원한다.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건설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큰 틀에서 대중교통 문제를 고민해야 하고 고민해달라. 대전의 장기적 그랜드 플랜을 제대로 수립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대전 미래는 지형을 바꿀 대통령이 공약이 많다. 대통령 공약과 제가 내건 공약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검토해달라.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수위는 실무형으로 구성한 만큼 취임 첫날부터 전광석화같이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해달라”고 전했다. 
  • ▲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과 인수위원들이 향후 구체적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대전정치부기자단
    ▲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과 인수위원들이 향후 구체적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대전정치부기자단
    이현 인수위원장은 “(민선 4기 이후) 12년 만에 지방정부가 교체됐다. 인수위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정확히 현실을 파악해야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고, 문제가 발견되면 인수위에서 토론을 거쳐 당선인께 보고해 취임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과별로 4~5명씩 자문위원을 위촉해 인수위의 전문성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체육 △환경·복지 등 4개 분과와 △공약 추진 TF(태스크포스) 체제로 구성돼 내달 2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인수위는 이현 위원장(변호사), 김기황 부위원장(전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20명의 위원이 전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