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공천 확정…공천 경쟁 이준경 탈당 등 반발 ‘후폭풍’
  • ▲ 지난 21일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충북도당에서 괴산군수 공천과 관련해 괴산군수 예비후보의 부인인 A 씨가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등의 봉변을 당했다. 괴산군수 경선 주자들은 3회 연속 낙선한 송인헌 예비후보 경선 참여에 반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봉변으로 머리 등을 다쳐 청주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사진 뉴시스
    ▲ 지난 21일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충북도당에서 괴산군수 공천과 관련해 괴산군수 예비후보의 부인인 A 씨가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등의 봉변을 당했다. 괴산군수 경선 주자들은 3회 연속 낙선한 송인헌 예비후보 경선 참여에 반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봉변으로 머리 등을 다쳐 청주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사진 뉴시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6일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최근 괴산군수 당내 경선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도당 사무처는 뼈아픈 행정 실수를 저질렀다”며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충북도당은 송인헌 후보에게만 책임당원의 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USB를 제공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도당은 “이로 인해 벌어진 모든 상황에 대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당 예비후보를 비롯해 괴산군민과 당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명백한 사무처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이로 인해 온갖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지금 피해를 보고 계신 모든 분께 사죄한다”며 “앞으로 도당 사무처는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충북도당에서 괴산군수 경선 후보 부인 A 씨가 박덕흠 의원(보은‧괴산‧옥천‧영동)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당원명부 부당 유출 경위를 밝히라’며 붙잡고 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지난 25일 ‘한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괴산군수 후보로 송인헌 예비후보(66)를 공천했다. 

    한편 송 전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정성엽 후보는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