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가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세종시
    ▲ 세종시가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배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배 농가 농장주, 농협,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했다.

    드론이 과수 위를 날며 드론의 날개 회전 바람을 이용해 꽃가루를 뿌리면 배에 안착한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하게 된다. 

    이 방법은 사람이 직접 수정을 하는 것보다 처리 속도가 10배 정도가 빠르며, 인공 수분 성공률도 80%를 넘어 생산량과도 차이가 없다.

    시는 앞으로 지역 농가 50곳 배 재배면적 28㏊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작업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으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수정에 따른 고품질 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