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신청’…국민의힘 김경회 전 군수·김동구 전 군의원 ‘공천 경쟁’
  •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진천군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진천군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66)가 오는 6·1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에 나선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진천군수 후보 공천 접수 결과 송 군수가 단독 신청했다.

    송 군수는 이달 말께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지역에서 송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김경회 전 군수(69)와 김동구 전 군의원(63)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군수가 예선을 통과하면 송 군수는 전직 군수와 수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 ▲ 국민의힘 소속 김경회 전 충북 진천군수가 13일 진천군청에서 진천군수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사무실
    ▲ 국민의힘 소속 김경회 전 충북 진천군수가 13일 진천군청에서 진천군수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사무실
    민선 2·3기를 이끌었던 김 전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재임기간 국가대표선수촌, 국가기상위성센터, 충북혁신도시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지역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고자 다시 한번 군수에 도전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 군수가 지난 17년간 진천을 이끌면서 군민의 삶은 더 나아지지 않았고, 지역갈등만 되풀이 됐다”며 “군민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5·6대 군의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지난 4일 “먼 훗날 우리의 자녀들이 태어나고 자란 진천을 자랑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쯤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