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 “시련 이겨내고 충주시민 심판 구하겠다”
  • ▲ 국민의힘 김학철 전 충북도의회 의원.ⓒ김학철 전 의원
    ▲ 국민의힘 김학철 전 충북도의회 의원.ⓒ김학철 전 의원
    2017년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국민의힘 김학철 전 충북도의원(52)이 충주1 선거구 충북도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김 전 도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8년 전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충주시민을 대표해 충북도정에 발을 내딛은 이후 두 번째 공직선거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은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고 그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인내의 시간을 거쳐 더욱 단단해진 공직후보자로서의 이력과 경륜, 품성과 자질을 바탕으로 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2017년 청주 지역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자격으로  위원회 유럽 국외연수를 강행했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이어 국민을 ‘레밍(들쥐)’에 비유해 논란이 거세지자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연수를 떠난 당 소속 도의원들을 모두 제명했다.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의원은 “정치적 논란 속에서 이뤄진 출당과 복당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오늘 다시 일어서 충주시민의 심판을 구하게 됐다. 지난 제 정치역정에서의 과오와 부족한 점들은 새로운 각오로 메꾸어 여전히 믿고 지지할 수 있는 든든한 깃발을 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신수도권 시대 성장거점 도시 충주를 만들어 관광문화예술 영역 확대, 교육의료쇼핑 분야, 푸른도심사업을 추진해 정감있는 거리와 편안한 주거환경, 기업비즈니스센터 유치 등 청장년의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도 약속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학철 전 도의원은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 16,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10대 충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