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 글 담은 한글사관학교 유치
  • ▲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이길표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1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경부선 역 따라 예술인마을 조성' 등 7개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대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가 금강을 끼고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그동안 세종시는 금강을 수로로만 이용할 뿐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자신이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강에서 세종보까지 수변형 관광지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금강보행교 주변에는 "대관람차 등 위락시설과 휴식공간을 우선 추진해 생태환경습지, 수변레포츠 시설, 루미나리 거리 등을 조성해 꽃축제와 낙화놀이축제 등 4계절 축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인마을 조성과 관련해 "세종이 미술계 신사 실파의 거장인 장욱진 화백의 출생지이면서도 기념관 건립 등도 양주시 등과 같은 다른 지역에 선점을 당하고 있다"며 "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작공간을 지원해 지역 예술발전과 후학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한글사관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세종시가 한글을 창제 한신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계승한 사실상의 행정수도로서 향후 많은 외국 귀빈들이 방문할 전망이지만 정착 한글과 한류 문화를 알릴 인프라가 없다"며 "한글 배움터와 한글교수 양성관, 한류 문화 공감센터, 한국정원 등을 담은 한글사 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조성할 수 있고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로서 전국에 약 200여 개의 시설이 있다"며 "세종시에 생활권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면서 행복도시 인근에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시설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