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의료 체계 개편, 시 보건소 PCR 검사 현행 유지
  • ▲ 충주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 충주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충북 충주시는 오는 11일부터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의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방역·의료 체계 개편 등으로 임시선별진료소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고 신속항원검사 관련 인력들의 재배치로 시보건소 핵심 업무 등 코로나 방역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60세 이상,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대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문화동)의 PCR 검사는 현행대로 운영된다.

    시보건소는 재유행에 대비해 최소 1개월분의 미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유효기간 및 보관 수용력 등을 고려해 방역용으로 비축하고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우선 배포하는 등 탄력적인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시선별진료소 업무 중단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진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의료체계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선별진료소의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이은영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예방팀장은 “신속항원검사 관련 시설을 순차적으로 철수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핵심 업무 효율화에 힘쓰겠다”며 “고위험군 및 확진자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