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광역의회 의원 정수 놓고 의견 여전 市, 정개특위 결과에 따라 선거구 획정 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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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 시작됐지만  선거구 획정은커녕 의원 정수마저 안갯속이라 예비후보들이 혼란이 빚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를 아직도 확정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광역의원 정수 확정안이 정해지는 대로 세종시의원 선거구 획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거법 개정안 부칙으로 처리 기한이 정해지지만 정개특위가 의원 정수 등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 다음 달 확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선거구 획정을 다룰 계획이다. 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결정하면 시의회에서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세종시선거구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홍성국 국회의원 대표 발의)에 반영한 의원정수가 현행 16명에서 19명으로 확대 여부에 따라 선거구가 조정된다.

    19명으로 확대될 경우 조치원읍은 다시 3석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부강·금남면·대평동, 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산울동 포함), 전의·전동·소정면, 장군면·한솔동(가람동 포함), 도담동 2석, 아름동, 종촌동, 고운동 2석, 보람동, 소담동, 반곡동, 새롬동, 새롬동, 다정동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국회 정개특위가 공전하고 있다. 정개특위의 ‘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 개편 심사 소위원회’가 지난 21~22일 연이어 열렸으나, 광역의회 의원 정수 및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6·1 지방선거도 이대로 갈 가능성도 있다. 선거구 획정 시한을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종시 관계자는 “국회 정개특위 결과에 따라 조속히 선거구 획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13명이다. 선구별로는 제1선거구 2명, 제2선거구 1명, 제3선구 2명, 제6선거구 2명, 제9선거구 1명, 13선거구 2명, 제15선거구 1명, 제16선거구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