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4년 전 30% 지지한 도민 성원에 힘입어 용기내 재도전”
  • ▲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박경국 캠프
    ▲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박경국 캠프
    국민의힘 소속의 박경국(63)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전 차관은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집권 아래 지난 12년간 침체해 있던 도정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실용·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8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쇼’에 휩쓸려 낙선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30% 가까운 도민이 나를 지지해줬기에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에서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보냈고 일선 행정에서부터 중앙행정까지 섭렵한 전문행정가”라며 “도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고 충북을 가장 잘 아는 ‘준비된 도지사’라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앞장서기보다 각계각층의 도민이 주역이 되는 진정한 협치를 실현하고, 충북을 환경과 생태산업의 중심지, 미래 먹거리를 생각하는 바이오산업과 신성장 산업의 수도로 바꿔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전 차관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를 나와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농수산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단양군수, 충북도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그는 2018년 충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이시종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