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까지 상시 신청 가능
  • ▲ 세종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세종시
    ▲ 세종 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이달부터 임산부에게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임산부 신청자에 한해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으로 건강 증진을 돕고,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임산부는 2일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신청을 통해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주문할 수 있다. 

    단, 현재 세종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 플러스)’의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농산물은 구매할 때 자부담 20%(9만 6000원)를 제외한 총비용의 80%(38만 4000원)를 쇼핑몰에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한번 구매할 때 3만~10만 원까지, 월 4회(연 16회) 이내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애초 임산부 2100명까지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10월 15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해 임산부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부터 배송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는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된 ‘와이팜영농조합법인’으로 공급품목은 곡류, 채소, 과일, 축산물, 가공품 등 100여 개 품목이다.

    친환경농업협회와의 납품계약으로 세종시에서 생산된 백미, 찹쌀, 딸기, 버섯,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친환경 로컬푸드 12품목도 공급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 행정과 공급업체, 생산자단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목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