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윤정자씨 등 독립유공자·모범 광복회원 후손 등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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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3‧1절 기념식을 취소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제103주년 삼일절을 맞아 3‧1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을 찾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이날 참배 행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5인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 등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이에 앞서 28일 이 지사는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전수하고, 모범 광복회원 등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대통령 표창을 받은 고(故) 윤기석님은 경북 의성 공립보통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일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교육하시는 등 항일의식을 고취시켰으며, 표창은 딸인 윤정자 씨(여, 84)에게 전수했다.독립유공자 후손인 청주시 윤 태 씨(70), 류윤걸 씨(67)는 독립정신 선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주시 정용섭 씨(76)와 제천시 김한철 씨(47)는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복리 증진과 보훈의식 함양의 공적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한편 도는 당초 도내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 개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