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세종·가람 IC~국회 세종의사당 연결도로 확충 등 추진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대비해 주요 상습 정체 교차로 10곳과 세종의사당 연결 노선 등 도로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따라 도로교통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 도로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도로 확장 등 구조개선이 필요한 5개 교차로는 사업 비용과 소요 시간 등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5개 교차로는 △너래(5생활권 BRT도로와 연청로가 만나는 사거리) △은하수(국도1호선 정안IC 연결 사거리) △해들(3생활권 대평지하차도 사거리) △KDI(소담로~남세종로) 등이다.

    현재 공사 중인 너래교차로는 2월 말까지 우회전 차로 40m에서 140m로 확장할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은하수 교차로는 설계 과정을 거쳐 좌회전 차로 1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머지 3개 교차로도 최대한 빨리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내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한다.

    정부의 중앙공원 2단계 조성 계획(2024년)에 따라 폐쇄 예정인 국지도 96호선 3km 구간을 현재처럼 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당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도로는 신도시의 동서를 가르지르는 주요 간선축으로 절재로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을 접근하는 중심도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1일 교통량은 2만2000대 수준이다.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1일 3만2000대 수준(2030년)에 증가한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금강 횡단 교량의 지·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교량 건설 등을 관계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신도시 외곽순환도로는 5·6생활권 등 일부 9㎞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통행 불편에 따라 LH 등과 협력해 관리권 인수와 개통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5생활권 5.4㎞ 구간을 9월 먼저 개통하고, 6생활권 3.6㎞ 구간을 포함해 전 구간을 2025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 노선의 접근성도 높인다.

    세종~청주 고속도로 북세종 IC에서 세종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확충한다.

    이 노선은 국도 1호선(3,8km)에서 외곽순환도로 6생활권 구간(2.5㎞), 임난수로(3.7㎞)를 통과하는 모두 10㎞ 노선으로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한솔동 구간에 나들목(하이패스 전용) (가칭) 가람 IC을 설치해 가람 IC에서 국지도 96호선을 통해 세종의사당을 연결하는 7㎞ 노선도 정비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기준·신설 4개 고속도로에서 세종의사당까지 모두 10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는 2027년까지 이번에 마련한 도로교통 개선대책을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