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H5N1형 ‘최종판정’…방역대 이동제한·정밀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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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AI 의사환축으로 확인된 종오리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7610수를 이동식 열처리방식으로 신속히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번 발생은 기존 진천 이월면 발생농장에서 15㎞ 떨어진 거리에 위치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새로운 방역대를 추가로 설정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음성에서 4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1일부터는 진천에서 4건이 발생해 모두 8건이 확진됐다.

    지용현 동물방역과장 전국적으로 “최근 발생 경향이 심상치 않다”며 “철새가 우리 지역을 떠나 완전히 북상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좀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