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충북경자청장, 3일 취임경제부서 근무하면서 1121개사 63조 투자 유치
  • ▲ 맹경재 신임 충북경제자유구청장.ⓒ충북도
    ▲ 맹경재 신임 충북경제자유구청장.ⓒ충북도
    제3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맹경제 전 의회사무처장(57)이 3일 취임한다.

    맹 청장은 이날 오전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취임식과 함께 업무에 들어갔다.

    괴산군 청천면 지촌리가 고향으로 덕평초, 무극초, 무극중, 청주농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청주대 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맹 청장은 1983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경북 선산군청, 증평군청을 거쳐 충북도에 전입, 외자유치팀장, 투자유치과장, 경제통상국장, 재난안전실장, 의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맹 청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획단계에서 참여했으며, 바이오메디컬지구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복지부에 파견근무를 했고, 항공정비산업의 기반시설인 에어로폴리스지구 부지는 외장유치팀장 때부터 업무를 담당했다.

    경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1121개사, 63조486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적극적 행정으로 증평 에듀팜특구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 지정, 세계 최대 태양광 셀 공장인 한화큐셀 유치, SK하이닉스 M15라인 반도체 공장, 소방병원 등을 유치하는데 기여했다.

    신임 맹 청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2013년 4월에 지정된 후 9년의 세월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경자구역을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지역의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거점의 구역으로 관점을 전환하여 외국의 첨단기술과 외국자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맹 청장은 “이를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중부권 글로벌 첨단산업의 거점 기지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오송·청주공항 기점으로 충북을 비롯한 대전, 세종, 충남 등 인접한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의 거점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부 추진과제로는 △바이오메디컬지구‧바이오폴리스지구 활성화 △에어로폴리스1‧2지구 개발 △신규개발지구 추진 △전략적 투자유치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 혁신성장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관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자청장 인사는 충북도 투자유치과 팀장, 과장, 경제통상국장으로 근무하며 충북경제를 이끌어온 투자유치와 경제 통으로, 투자유치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 등을 살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제2단계 도약과 충북도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지난 12월 13일부터 23일까지 공모 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