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열차, 대전역 인근서 전차선 斷電… 승객들 10~70분간 ‘덜덜’

KTX 상행선 열차가 26일 오전에 대전역 인근에서 전차선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1시간 운행이 중단, 승객들이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KTX 대전역 인근의 전차선에서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상행선 KTX 열차 13대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긴급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작업 1시간 만에 KTX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전차선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KTX 상행선 열차가 10분에서 70분 정도 지연됐다.

이날 사고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날 KTX 열차 내 난방기기 작동이 안 돼 승객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대전역에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주행 장치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1시간 30분 기다리다 대체 열차에 갈아타는 등 잇따른 KTX 열차 사고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