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17일 성명…도의회 위원장 돌려막기·공동선대위원장 사퇴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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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충북도당 17일 “민생보다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만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끊임없는 일탈행위로 도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충북도의회는 잔여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 2자리를 교체하면서 사상 초유의 위원장 돌려막기로 일탈행위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 임명된 신임 위원장들의 전력도 문제 삼았다. 

    도당은 “윤남진 산업경제위원장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 당시 산경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전체의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전력이 있다. 1년 5개월 만에 부적격자가 적격자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교 신임 교육위원장도 지난해 후반기 원구성 당시 겸직논란으로 산경위원장에 뽑힌 지 13일 만에 사임하고, 상임위를 교육위로 바꾸고, 이번에 교육위원장에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당은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펙쌓기를 위한 자리 나눠먹기이자 다수당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몰염치한 행태를 부끄럼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동학 충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피감기관인 충북도교육청의 간부급 직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이제는 상임위원장 나눠먹기까지 이어지는 민주당 충북도의원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당은“민주당 충북도당이 특수상해 피고인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하루만에 사퇴하는 볼썽사나운 작태를 보인 것도 그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져 있는 도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그들에게 패배자의 오명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처럼 도민들을 분노케하는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