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감염…내일 제천시청 4층 ‘임시 폐쇄’ 이상천 시장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휴원·폐쇄”
  •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관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관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의심자 다수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대해 17일부터 사흘간 휴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천시 소속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 의심자가 발생한 본청 4층을 임시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제천시 전체 어린이집 61개소와 유치원 23개소에 대한 휴원을 실시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본청 4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자 즉시, 4층 모든 직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확정되는 17일까지 임시폐쇄 조치를 단행해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사무실 임시폐쇄로 재택근무에 들어간 부서는 도시재생과, 관광미식과, 한방바이오과, 문화예술과,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자연환경과, 자원순환과, 홍보학습담당관 등 9개 부서이다.

    시는 16일 오전에도 건설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건설과를 폐쇄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상천 시장은 “시는 지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다수 발생됨에 따라 아주 약간의 의심증상이 있더라도 꼭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며 “18일 0시부터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적모임이 4명으로 제한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