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민주당 전 충주 지역위원장, 탈당설 ‘일축’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전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에 나돌았던 탈당설을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충주에 새 지역위원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함에 따라 다른 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주당 당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행이 지명된 만큼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잠시 충주를 떠나 공기업 사장의 직무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역 정가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설에 따른 보궐선거 가능성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보궐선거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기업 사장 신분으로 인천에 머물고 있지만 고향에 대한 사랑과 개인적인 인연들은 계속 유지하면서 차기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공기업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박상호 전 선대본부장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하고 사장 취임 이후에도 주말이면 지역에 내려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을 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자 김 전 위원장이 반발설과 탈당설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