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대상·크리에이티브 연출상·최우수 연기상 등 수상
  • ▲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제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크리에이티브 연출상 등 9개 상을 받았다.ⓒ청주대
    ▲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제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크리에이티브 연출상 등 9개 상을 받았다.ⓒ청주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이 ‘제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크리에이티브 연출상 등 9개 상을 모두 차지했다.

    1일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이번 대회에서 대상(연기전공 원미혜 18학번)과 동상(연극학과 박영권 16학번), 최우수연기상(연기전공 이채원, 전채림 18학번), 우수 희곡상(연극학과 박영권 16학번, 연기전공 원미혜, 이수빈 18학번), 크리에이티브 연출상(연기전공 원미혜, 이수빈 18학번) 등 총 9개 상을 수상했다.

    이번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일반부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64개 대학팀이 참여했다.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쓸모없는 이야기’팀(작·연출 원미혜 2018학번)이 대상과 크리에이티브 연출상, 우수 희곡상을 수상했다. 

    박영권 (16학번)이 동상과 우수 희곡상, ‘여름이 겨울을 만날 때’(작·연출 이수빈 18학번)가 크리에이티브 연출상과 우수 희곡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전채림(‘쓸모없는 이야기’)과 이채원(‘?!’)이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대상을 차지한 ‘쓸모없는 이야기’는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주인공이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끝도 없는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때로는 아주 사소한 문제가 큰 싸움으로 번져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이 작품은 서로를 비난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싸움을 그만두고 가치 있는 싸움을 하기를 당부한다.

    이 연극의 원미혜 연출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면서 싸움만 하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정말 싸우고 싶다면 가난하고 배고픈 자들을 위해 싸우거나 평등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등 세상에 더 가치 있고 중요한 싸움이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도 서로 비난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가치 있는 싸움을 해낼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