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감안…유흥시설 24시까지 운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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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위드코로나’ 시행에 있어 생업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키로 했다.도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정부개편 방안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방안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정부개편안은 확진자 발생현황, 백신접종률 70% 이상 달성, 중증환자 사망자 발생 규모, 중환자실 가동률 등 방역·의료 상황과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 고려한 것이다.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안과 관계 부처,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개편방향으로 확정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는 백신접종률이 지난 22일 전 도민 70%를 돌파해 현재 74.7%에 이르고 있고 한때 4단계 기준을 넘나들던 확산세는 적극 방역조치로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등 다음달 단계적 일상 회복의 요건을 갖췄다.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접종자, 미접종자 구별 없이 최대 12명까지 허용한다. 단,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 이용규모를 4명으로 제한한다.또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간제한을 해제하되, 유흥시설은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아울러 행사·집회는 99명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 등으로 구성 시 최대 499명까지 허용키로 했다.종교시설의 경우, 50%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예배 시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우리도 여건 등을 감안해 자체 강화 시행하고 있는 SSM‧상점‧마트 등 500㎡ 이상 출입자명부 작성 의무와 300㎡ 이상 출입자명부 작성 권고 및 기업체, 직업소개소, 농업‧축산‧건설‧건축현장 신규채용 근로자 등 진단검사(PCR) 음성판정 확인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한다.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수 중심의 대응에서 중증·사망자 관리체계로 전환해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일상회복에 맞는 방역인력 확충과 대응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이시종 지사는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여러 위험요인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상황이 악화된다면 일상회복 중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예방접종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