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이틀간 실시
  • ▲ 대전 서구의회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대비해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대전 서구의회
    ▲ 대전 서구의회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대비해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대비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특위 운영은 지방의회에 인사권 독립은 주어져 있으나 조직을 관리하는 권한이 행정안전부에 있고 조직권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한계와 어려움이 많은 데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비해 마련됐다. 

    이날 특위는 자치법규 정비와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의회사무국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총무과로부터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듣고 조직 신설과 정원증원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구청장에게 있던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장에게 주는 것과 지방의원의 정책개발을 위한 정책지원관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치분권 정책 등으로 지방 이양 사무가 증가하고 집행기관의 역할과 권한이 날로 방대해짐에 따라 지방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하지만 서구의회는 20명의 의원 수 대비 직원 비율은 대전시 432%, 동구 218%, 대덕구 217%에 비해 130%에 불과하며 대전시와 5개 구 중 최하위인 상황에서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그동안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사권 독립에 맞춰 조직과 인력의 보강을 통해 의정활동 지원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김영미 위원장은 “특별위에서 집행기관과 상호 협의를 통해 의회 조직에 대한 전반적이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